토스카나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 문화, 예술은 이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이 만들고 가꾸어온 것입니다. 토스카나는 수백 년 동안 아버지에서 아들로, 세대를 거쳐 전해지는 장인적 솜씨와 독특한 오브젝트를 창조해 내고자하는 열망이 살아 숨 쉬는 마술적인 매력이 넘치는 장소입니다.
토스카나 출신인 파일리 가문의 고향은 이 지역의 치비텔라 인 발디키아나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고대 에트루리아-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아레초 지역 부근에서 경사가 급한 산등성이의 큰 계곡을 내려다보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979년, 명품 시계 애호가였던 잔 피에트로 파일리가 가족을 위해 시계줄을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기업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잔 피에트로의 순수한 열정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계 제조 기업에 엑조틱한 가죽으로 시계줄을 만들어 공급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잔 피에트로가 어린 시절 살던 집의 지하 창고에서 보물상자를 발견하면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보물상자 안에는 1800년대 말에 빵을 실어나르던 용도의, 말 안장 끝에 매달 수 있는 길고 견고한 손잡이가 달린 커다란 가방이 담겨 있었습니다. 가방 안에서 잔 피에트로는 슈즈를 조립하기 위한 나무틀과 함께 가죽을 자르고, 켜고, 두드리기 위한 도구를 발견합니다. 잔 피에트로의 아버지는 그 상자가 할아버지인 피에트로가 사용하던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잔 피에트로의 할아버지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아레초 부근에 공방을 열고 수작업으로 슈즈를 제작하고 수선하였습니다. 2차 대전의 발발로 할아버지의 공방은 문을 닫게 됩니다. 잔 피에트로는 가업의 “역사”를 발견하고, 언제나 꿈꿔왔던 사업을 시작할 비전을 찾았습니다. 이후 고급 시계 제작에 담긴 정성과 토스카나 신발 제작의 장인적 솜씨를 결합하여 유행, 트렌드, 시즌에 상관없이 최상의 소재와 엑조틱한 가죽을 사용하여 시대를 초월하는 슈즈를 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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